한보특혜대출비리사건 2차공판이 31일 오전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鄭泰守(정태수)한보그룹총회장 洪仁吉(홍인길)의원 등 관련 피고인 10명이 모두 출석한 가운데 증거조사와 변호인측 반대신문이 진행된다.
특히 2차공판은 검찰이 정총회장 일가의 전재산을 압류하고 3남 鄭譜根(정보근)한보회장을 지난 28일 전격 구속한 것과 관련, 정총회장이 「폭탄선언」 등 새로운 진술을 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李錫炯(이석형)변호사 등 權魯甲(권노갑)의원측 변호인들은 정총회장과 鄭在哲(정재철)의원 등을 추궁, 권의원이 받은 돈이 한보에 대한 국감무마와는 무관한 순수한 정치자금이라는 것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