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정용관기자] 인천서구 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의 趙漢天(조한천)후보는 5일 밤 당선이 확정되자 『金泳三(김영삼)정권에 대한 민의의 심판』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다소 흥분된 표정으로 『자민련과의 야권공조가 인지도부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조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특히 趙澈九(조철구)의원의 상을 치르고 마음도 추스르지 못한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준 당직자와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서민경제를 되살리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일하겠다』
―압도적인 승리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자민련과의 철통공조와 당원들의 단합된 힘 그리고 노동형제들의 지지와 성원이라고 생각한다. 노동법 날치기통과와 한보사건 등 현정권의 독선과 오만 무능도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서민경제전문가라는 이미지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같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초반에는 인지도를 높이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지역방송을 통한 TV토론 등 유권자가 후보를 판단토록 하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느꼈다』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물가폭등과 한보사태로 인한 근로의욕상실 등 경제문제였다. 특히 자영업자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다. 30년 동안 연구해온 서민경제 문제를 정책에 반영하고 싶다』
―지역활동 계획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해문제 해결이 가장 큰 과제다. 상권이 형성될수 있도록 도로확장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고 특히 대기환경을 되살리는 데 많은 관심을 쏟을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