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黃망명 남북대화로 해결』

  • 입력 1997년 2월 27일 19시 57분


【북경〓특별취재반】 중국은 북한 노동당 黃長燁(황장엽)비서의 망명요청 사건과 관련, 『관련 각측이 냉정한 태도로 이 사건의 성질을 확인함으로써 타당한 해결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남북한 간의 대화에 의한 문제해결 방식을 강력히 시사했다. 唐國强(당국강)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오후 열린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제해결의 시기는 관련 각측이 언제 어떤 상황하에서 타당한 해결방법을 찾아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당대변인은 또 현재 북한측의 요구사항을 묻는 질문에 『제공할만한 새로운 상황이 없다』고 밝히고 『이 사건이 한반도의 정세에 새로운 긴장을 출현시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당대변인은 『황장엽 사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관련 각측이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타당한 해결방법을 찾음으로써 한반도 평화 안정의 대국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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