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사망/중국은 어디로] 「상호의존- 독립자주」 틀 유지

  • 입력 1997년 2월 22일 19시 52분


[북경〓박내정 기자] 江澤民(강택민)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현 집권층의 대외정책기조는 외교적 고립을 탈피함으로써 개혁개방의 성과를 올리는 게 주안점이다.

이같은 외교정책을 채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지난 89년6월의 천안문사태였다. 학생들의 민주화요구를 무력으로 진압한 천안문사태는 개혁개방정책 및 통일실현에 유리한 환경조성을 최우선 목표로 뒀던 중국 외교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했다.

천안문사태 이후 鄧小平(등소평)의 후견아래 출범한 강택민체제는 외교적 고립의 탈피라는 원칙과 경제성장을 위한 평화적 환경의 조성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 특히 강택민체제는 90년대 초 냉전구도가 무너지고 중국경제가 보다 국제무대에 깊이 발을 들여놓았던 중요한 시기를 이끌어왔다. 따라서 등의 사망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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