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24일부터 대정부질문…李총리『국회답변 당당』

  • 입력 1997년 2월 21일 19시 56분


[윤정국기자] 24일 시작되는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국무총리실 주변에 긴장감이 감돈다. 특히 한보사건과 金賢哲(김현철)씨 문제로 야당의 공격이 격렬해질 것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당정개편 대상인 李壽成(이수성)총리가 마지막 국회답변이 될 것으로 보고 「겸허하지만 당당하게」 대처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답변이 조금만 빗나가도 이총리의 「졸업시험」에 상처를 준다는 것이 총리실 관계자들의 걱정이다. 특히 현철씨 문제에서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입장에 기운다면 국민과 야당의 비난을 받을 것이고 국민여론에 기울면 김대통령과의 관계가 어색해져 「총리이후」에까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데 관계자들의 고민이 있다. 그럼에도 이총리는 현철씨 문제에 대해 나름의 정리된 생각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총리는 지난 18일 국회 국정보고에서도 김대통령의 캐치 프레이즈인 개혁과 세계화를 「올바른 변화」 「올바른 개혁」 「합리적 세계화」로 변용(變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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