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잠수함-승무원 사체 조속송환 촉구

  • 입력 1996년 12월 8일 19시 56분


북한은 7일 우리측에 대해 잠수함 및 잠수함승무원 사체를 조속히 송환할 것을 요구하며 "시간을 끌면 끌수록 우리(북한)의 보복의지는 보다 커지게될 뿐"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祖平統)대변인은 이날 평양방송을 통해 보도된 담화를 통해 북한은 잠수함사건이후 줄곧 잠수함과 잠수함승무원 사체를 돌려보낼 것을 요구했으나 남한당국이 이를 "反공화국 모략책동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祖平統 담화는 잠수함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의 시인 사과 및 재발방지보장을 촉구한 우리측 요구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은 채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으며 화약고에 불씨가 튕기면 터지기 마련"이라며 또다시 우리측을 위협했다. 또 담화는 "남한당국이 `남북폐쇄정책'을 선포하는 등 남북관계를 더욱 격화시켜 끝내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책동을 하고 있다"면서 "反공화국책동에 계속 매달린다면 파멸뿐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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