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의 표준진료 지침을 공유하고 원격 협진을 확대해 전국 어디서나 최고 수준의 진료를 받도록 하겠다.”
백남종 신임 서울대병원장(60·사진)은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립대병원, 공공의료기관, 상급종합병원을 연계하는 ‘원 호스피털(One-Hospital)’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병원의 진료 역량을 공유해 지역 병원의 수준을 높이고 환자의 수도권 쏠림도 막겠다는 취지다. 백 병원장은 “지역의사제로 배출된 인력의 수련도 서울대병원이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퇴원 후 돌봄까지 병원이 책임지는 ‘디지털 호스피털 앳 홈(Digital Hospital at Home)’ 모델도 제시했다. 백 원장은 “AI로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진이 조기에 개입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2029년 개원하는 배곧서울대병원을 잇는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해 희소·난치 질환 진료와 연구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4인실 이하 병실 비율을 93%까지 늘리고, 보라매병원은 취약 계층을 위한 안심호흡기전문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백 원장은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데 서울대병원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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