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군의 모태로 평가받는 ‘제1기 여자배속장교’ 32명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김영숙 여사(예비역 육군 중령·사진)가 13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청주여중 교련 교사였던 고인은 1949년 7월 30일 육군 예비역 소위로 임관한 여자배속장교 32명 중 1명으로 선발됐다. 우리 여군 1기에 해당한다. 6·25전쟁 중인 1950년 10월 정규 육군 소위로 임관해 여자의용군 창설에 이바지했고 1953년 1월 13일 육군보병학교에 창설된 여군교육대의 초대 대장으로 임명돼 여자의용군 훈육을 담당했다. 이후 육군여군훈련소 교수부장, 제2군사령부 여군과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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