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붙이는 파스인 신신파스를 만든 신신제약 창업주 이영수 명예회장(사진)이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1927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경성상업학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다롄고등상업학교를 졸업했다. 졸업 후 제약 및 화학업체를 다니다가 육체노동으로 인한 근육통을 겪으면서도 비싼 일제 파스를 쓸 수밖에 없는 국민들을 위해 국산 파스를 만들기로 마음먹고 1959년 신신제약을 설립했다.
신신파스를 만든 신신제약은 1960년대부터 수출에 집중해 1983년 ‘100만 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기도 했다. 1997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9년 한국창업대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이병기 신신제약 사장과 세 딸인 명순 명재 명옥 씨, 사위 김한기 신신제약 회장과 임승태 김재천 씨, 며느리 문희주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8일 낮 12시 30분.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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