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또 경질설… 언론 브리핑장에 이틀 연속 안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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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실세로 꼽혔던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사진)의 경질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며 기자 브리핑을 도맡았던 그가 이틀 연속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CNN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수석부대변인은 4일 밤과 5일 백악관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스파이서 경질설이 퍼지자 샌더스 수석부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스파이서 대변인이 오늘 백악관에 출근해 정상 근무하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CNN은 “대통령이 조만간 단행할 백악관 참모 개편에 스파이서 대변인이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막말로 여러 차례 기자단과 마찰을 빚었고 최근 러시아 스캔들을 포함한 여러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트럼프의 눈 밖에 났다는 게 정평이다.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사태 와중에 자리를 비우고 예비군 훈련에 참석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널드 트럼프#제임스 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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