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에 김용덕 대법관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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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이 8일 김용덕 대법관(59·사법연수원 12기·사진)을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지명했다. 대법관인 중앙선관위원이 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김 대법관은 중앙선관위원 9명의 내부 호선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퇴임하는 이인복 대법관의 뒤를 이어 19대 중앙선관위원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최근 이 대법관이 중앙선관위원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법원 내외부의 신망과 인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 대법관을 지명했다”며 “30여 년간 합리적이면서도 공정한 재판을 해왔기 때문에 중앙선관위 위원의 직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대법관은 양 대법원장이 국회에 요청한 인사 청문을 거쳐 중앙선관위원으로 지명된다.

김 대법관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해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기획담당관 법정국장,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지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양승태 대법원장#김용덕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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