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상이군경 출신의 남편을 돌보면서 힘든 여건에서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민화숙 씨(63·사진) 등 19명이 ‘제15회 장한 아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국가보훈처가 21일 밝혔다. 민 씨는 상이 3급으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내조하고, 자녀들을 키우면서도 형편이 어려운 이웃 노인들에게 국수를 삶아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경숙 씨(69)는 농사일과 해녀 물질로 남편(상이 3급)을 돌보면서 1남 3녀를 치과의사, 은행원, 초등학교 교사로 키워냈다. 제말순 씨(68)는 두 눈을 실명한 상이용사와 결혼해 정성껏 내조하면서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봉양했다. 시상식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김덕남)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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