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효행대상 김명은 양, ‘다문화효부상’ 캄보디아 이한정 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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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돼서 부모님처럼 아픈 분들을 따듯한 마음으로 치료하고 싶어요.”

충남 계룡시에 사는 김명은 양(18·사진)의 아버지는 시각장애 1급이고 어머니는 간경화로 투병 중이다. 계룡고 3학년인 김 양은 몸이 불편한 부모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면서 학교에서도 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김 양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어머니를 위해 용돈과 장학금 등을 모아 한 달간 함께 스페인 성지순례를 다녀오기도 했다.

가천문화재단은 올해로 17회를 맞는 심청효행대상에서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으로 김 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상은 이지원 양(16), 이채원 씨(21)가, 특별상은 강예주 씨(20) 등 7명이 받았다. ‘다문화효부상’ 부문에는 캄보디아 출신인 이한정 씨(34)가 대상에, 중국 출신인 강귀녀 씨(45)와 베트남 출신인 김미진 씨(25)가 본상에 선정됐다. ‘다문화도우미상’ 부문에서는 이주여성 자조모임 ‘톡투미’가 대상을, 이정규(39) 차정숙 씨(63)가 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7시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심청효행대상#다문화효부상#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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