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쓴 납북 시인 정지용(1902∼1950)의 자녀 중 남한에 마지막으로 남은 딸 구원 씨(사진)가 16일 담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정지용 시인은 부인 송재숙 씨와의 슬하에 3남 1녀를 뒀다. 차남 구익 씨는 6·25전쟁 때 행방불명됐고 삼남 구인 씨는 북에 있는 상태로 분단됐다. 남한에 있던 장남 구관 씨는 2004년 작고해 남한에는 구원 씨만 남아 있었다. 유족으로 아들 최성준 씨(개인사업)와 딸 영란 영주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발인은 19일 오전 7시. 02-958-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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