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 6·25영웅 이천길 상사-노승호 하사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때 중공군과 용문산 전투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이천길 상사(1927∼2013·사진)와 노승호 하사(1921∼?)를 ‘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1951년 5월 중공군의 1차 춘계공세 당시 경기 양평 동북쪽 고지였던 용문산에서 이 상사와 노 하사는 중공군에 포위된 제3대대의 유선통신망을 연결하기 위해 결사대에 자원했다. 이 상사는 포탄과 총탄을 뚫고 결사대의 선두에서 끊어진 유선을 찾아 연결함으로써 제3대대를 구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 독립운동가 구연영 선생 ▼


국가보훈처는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에 저항해 봉기한 의병 항일투쟁인 백현전투에서 일본군을 섬멸한 구연영 선생(1864∼1907·사진)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생은 애국단체 보안회와 대한자강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던 장남 구정서와 함께 이천 광주 여주 등지를 돌며 군중집회를 통해 친일단체 일진회의 반민족 매국행위를 성토했다. 이후 일진회의 밀고로 일본군에 아들과 같이 체포돼 1907년 부자가 함께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천길#구연영#노승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