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농어민들 우려 알아… 민감한 품목 최대한 보호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윤상직 산업장관, 업계 대표와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관련해 농수산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한중 FTA 협상에 대한 농식품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사진)을 비롯해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임종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장,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2∼4일 부산에서 열린 한중 FTA 6차 협상을 포함해 그간의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농수산업계의 한중 FTA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고, 협상 과정에서 민감 품목을 최대한 보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개방으로 인해 얻는 혜택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는 한중 FT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업계와의 협업 및 소통을 대폭 강화하고 농어업 등 취약 분야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차원의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한중 자유무역협정#농어민#윤상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