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스웨덴대사관 공보실장 왕실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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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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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 주한 스웨덴대사관 문화공보실장(48·사진)이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스웨덴 왕실이 수여하는 북극성 훈장을 받는다.

14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박 공보실장은 최근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자국과의 친선 및 협력에 기여해온 인사에게 주는 북극성 훈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 왕실이 자국 대사관 소속의 현직 한국인 직원에게 이 훈장을 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세웅 한서문화협회 회장, 강대인 다니엘의료재단 이사장 등 한국인 역대 수상자 30여 명 중 최연소이기도 하다. 라르스 다니엘손 주한 스웨덴 대사는 “박 공보실장이 아직 은퇴하지도 않았는데 훈장 수상자로 결정된 것은 한국과 스웨덴 간 협력에 기여한 그의 열정과 적극성, 프로정신을 국왕이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공보실장은 1989년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서 근무를 시작해 상무관과 공보관 등을 거쳤다. 그는 지난해 구스타프 국왕 부부의 국빈 방한 준비 업무는 물론이고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미국의 영사 업무까지 대신하는 일부 특수 활동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박현정 스웨덴대사관 공보실장#왕실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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