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거주 김희상씨, 1억이상 기부 아너소사이어티 재외동포 첫 가입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첫 재외동포 회원이 탄생했다. 25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홍콩 영주권자로 1993년부터 가족들과 홍콩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희상 씨(54·사진)가 주인공이다. 김 씨는 이날 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1993년 국내 전자회사의 주재원으로 홍콩 생활을 시작해 2001년부터 무역회사 리딩 디지털사(社)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너소사이어티 주재 가입식도 거절하고 국제전화로 기부를 약속하고 회원 가입서도 팩스로 제출했다. 그는 “홍콩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청소년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