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자전거길, 개통 9개월 만에 30만명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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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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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남한강 자전거길의 대표적 명소 북한강철교의 30만 번째 통과자 김양환 씨(왼쪽·경기 평택시)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9일 오전 남한강 자전거길의 대표적 명소 북한강철교의 30만 번째 통과자 김양환 씨(왼쪽·경기 평택시)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팔당댐 아래 한강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남한강 자전거길’이 개통한 지 9개월 만에 30만 번째 이용객을 맞았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북한강을 횡단하는 남한강 자전거길 북한강철교(길이 460m)의 30만 번째 통과자 김양환 씨(53·경기 평택시)에게 기념패와 함께 자전거용 조끼, 자전거길 책자 등을 증정했다.

지난해 10월 개통한 남한강 자전거길은 남양주시 팔당역∼충북 충주시 탄금대 구간으로 총 길이는 132km. 이 가운데 팔당역에서 양평군 양근대교로 이어지는 27km 구간은 중앙선이 복선화되며 생긴 폐철로와 폐철교 구간을 활용해 만든 곳으로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북한강을 횡단하는 북한강철교는 바닥을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 발 아래로 강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이용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강철교는 지난달에만 5만4365명이 지나갔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1173명, 휴일에는 3377명이 방문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30만 번째 북한강철교 통과를 축하하며 “앞으로 자전거길 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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