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신준호 회장, 서울여자간호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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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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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 전문기업 푸르밀의 신준호 회장(71·사진)이 1954년 설립된 서울여자간호대를 인수해 교육사업에 뛰어든다.

푸르밀은 18일 신준호 회장이 서울여자간호대 이사장에 취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여자간호대는 3년제 간호전문대로, 학교법인 의담학회가 설립해 현재까지 1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생 수는 930여 명. 올 2월 간호사국가고시에 298명이 지원해 모두 합격할 정도로 명문 간호전문학교로 꼽힌다. 이번 학교법인 인수는 부산 경남고 동기 사이인 신 회장과 하민우 전 서울여자간호대 이사장의 친분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푸르밀 측은 “재정난을 겪고 있던 의담학회 하 전 이사장이 도움을 요청했고 신 회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해 인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하 전 이사장은 의담학회 설립자인 하두철 박사의 아들이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막내동생으로 롯데제과 대표, 롯데그룹 부회장을 거쳤다. 2007년 롯데우유 대표이사 회장으로 롯데그룹에서 독립했고 2009년 사명(社名)을 롯데우유에서 푸르밀로 바꿨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푸르밀#신준호#서울여자간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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