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 “한미FTA 폐기땐 한국신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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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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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초청 강연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사진)은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는 일이 벌어지면 국제사회 신뢰가 떨어지고 한미 관계도 후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청포럼(회장 성완종)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런 우려가 기우로 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일각에선 한미 FTA 폐기를 주장하는데 한미 FTA는 양국의 경제적, 안보적 이익에 부합한다”며 “다음 달 발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북한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26,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북한을 초청하는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라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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