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런던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선수단은 9일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금 13개, 은 5개, 동 7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해 기능올림픽 26차례 출전에 17차례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각 종목 메달리스트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우수성과 기술한국의 위상을 떨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대표단 모두 더욱 정진해 대한민국 기술 발전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 기능인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보여 줬다”며 “끝까지 혼신의 힘을 기울인 선수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기능올림픽 MVP도 한국 선수단에서 나왔다.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 출전한 배병연 선수(19·삼성전자)와 공정표 선수(19·삼성전자)는 출전 선수 중 최고점인 588점(600점 만점)을 획득해 MVP상인 ‘알베르트 비달 상’을 수상했다.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동탑산업훈장과 672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은메달리스트는 철탑산업훈장과 상금 3360만 원, 동메달리스트는 석탑산업훈장과 상금 2240만 원을 각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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