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근무 부대 찾은 조양호 회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일 03시 00분


육군 7사단 위문 격려

40여 년 전 자신이 근무했던 강원 화천군의 육군 7사단을 찾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일 부대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
40여 년 전 자신이 근무했던 강원 화천군의 육군 7사단을 찾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일 부대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0여 년 만에 자신이 근무했던 부대를 찾았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1일 방위산업체 대표들과 함께 강원 화천군에 있는 육군 7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7사단은 1970년 조 회장이 군 복무를 했던 곳이다. 당시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조 회장은 1970년 8월 7사단 수색대대에 입대해 최전방 경계초소(GP) 근무를 맡았으며, 이후 베트남에 11개월간 파병된 뒤 귀국해 비무장지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조 회장은 이날 장병들과 식사를 한 뒤 40여 년 전 자신이 근무했던 GP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 및 체력단련기구를 전달했다. 조 회장은 “무기체계의 성능 못지않게 굳건한 정신 자세와 사기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 요소”라며 “방산업계는 더 나은 무기체계를 개발해 정예강군 건설에 기여하는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 회장 외에 류진 풍산그룹 회장, 엄항석 두산 DST 사장, 변승완 삼성 탈레스 사장 등 15개 방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는 184개 회원사가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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