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배트맨 만화가 콜런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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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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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과 ‘배트맨’의 만화가 진 콜런 씨(사진)가 23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콜런 씨의 오랜 친구 클리퍼드 메스 씨는 24일 콜런 씨가 지병인 암과 합병증 등으로 전날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26년 뉴욕에서 태어난 콜런 씨는 1944년, 18세의 나이로 ‘만화의 날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미 육군 항공대에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콜런 씨는 제대 후 미국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 마블코믹스 전신인 타임리코믹스 등에서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배트맨’과 ‘데어데블’ ‘하워드 덕’ 등을 통해 1960년대 미국 만화계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1970년대에는 ‘드라큘라의 무덤’으로 호러 만화의 귀환을 선도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콜런 씨는 특히 책장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생생한 영웅 캐릭터를 통해 많은 독자들을 확보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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