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진 항우연 원장 사퇴 나로호 발사 실패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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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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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로호 3차 발사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59·사진)이 나로호 발사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17일 기초기술연구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 원장은 2009년과 2010년 나로호 1, 2차 발사를 이끌었으나 모두 성공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항공우주 관련 관계자는 “이 원장은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사실상 3차 발사가 내년으로 넘어간 지금 물러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17일 이 원장이 서울에 올라간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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