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계식 현대重회장 대표 퇴임

  • 동아일보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69·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현대중공업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민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안을 의결했다. 회장 직함은 유지한다. 이재성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갈지, 후임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민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0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001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랐다. 마라톤이 취미인 민 회장은 대학시절 태릉선수촌에 정식 선수로 입소한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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