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입시 女風… 수석-차석 모두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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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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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송-구다예 양… 여학생 선발 시작 22년만에 처음

경찰대의 2011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 가운데 수석과 차석을 모두 여학생이 차지했다.

경찰대는 20일 합격자 120명(남자 108명, 여자 12명)을 발표했다. 평균 경쟁률 63.2 대 1(남자 56.2 대 1, 여자 125.9 대 1)로 지난해(56.8 대 1)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진 이번 입시에서 전체 수석의 영광은 1000점 만점에 800.3점을 받은 김한송 양(18·부산국제고)에게 돌아갔다. 전체 차석은 789.38점을 얻은 구다예 양(18·공주사대부고)이었다.

여학생이 수석 합격한 것은 1998학년도 이후 13년 만이며, 수석에 차석까지 차지한 것은 여학생을 뽑기 시작한 1989학년도 이후 처음이다. 남학생 수석은 788.38점을 받은 강승헌 군(17·제주 오현고)에게 돌아갔다. 합격자 가운데에는 전북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 소속 백남규 경사의 아들 백휘성 군 등 현직 경찰관 자녀 5명도 포함됐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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