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 김인후 선생 추향제…전남 장성 필암서원서 열려

동아일보 입력 2010-09-25 03:00수정 2010-09-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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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에서 올해로 탄생 500주년을 맞이하는 조선시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추향제가 유림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장성=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올해로 탄생 500주년을 맞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인 하서 김인후 선생(1510∼1560)의 학문적 위업을 기리는 추향제가 24일 전남 장성군 황룡면 필암서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향제에는 최근덕 성균관 관장, 박형재 성균관 부관장, 오인균 전 광주향교 전교(典敎), 김진웅 울산 김씨 문정공파 도유사(都有司), 송준빈 대전 남간사 도유사, 김양수 장성 군수,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향제는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초헌관을 맡은 최근덕 관장은 제를 마친 뒤 서원 내 청절당에서 ‘하서 선생 사상과 후세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강론했다. 최 관장은 “하서 선생은 선비 절의정신을 계승하고 성리학 기초를 다져 한 단계 높은 한국인의 정신세계(사상)를 우리들에게 전해줬다”며 “그의 사상은 500년을 넘어 후세대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생은 성리학 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고 현재에도 그의 학문적 결실과 사상은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우리 모두 선생의 인본주의 사상의 큰 뜻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하서 탄생 500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열린 제1회 전국 성독(聲讀)대회에서 장원에는 유안중 씨(67·광주), 금상에는 유창중 씨(전남 담양군)가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제8회 전국 한시 백일장에서는 장원은 금용두 씨(64·부산)가, 차상(次上)은 신형철(광주), 김점문 씨(대구)가 각각 차지했다.

장성=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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