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대한민국 장인작품-미래직업 박람회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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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만의 기술, 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필수 코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폴리텍대는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15∼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0 대한민국 장인작품 박람회’와 ‘2010 미래직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고 장인 162명의 작품과 제조과정을 한눈에 보고, 미래에 유망한 다양한 이색 직업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석세공이 좋아 시작한 게 30년”

대한민국 명장 선정 이두영씨


‘대한민국 장인작품 박람회’에 참가한 이두영 씨(50·영보주얼리 대표·사진)는 귀금속 가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아 올해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1977년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금은방 공장에서 잡일을 배우며 시작한 천직이 올해로 벌써 30여 년째. 그는 “처음에는 ‘꼬마’라고 불리며 온갖 잡일을 다 했다”며 “무작정 보석 세공이 좋아 어깨너머로 하나둘씩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 여기(명장)까지 오게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말은 어눌하지만 그는 지난해 국제귀금속 장신구 대전과 올해 국제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 2007년 특허등록을 한 보석조합이 가능한 다중반지는 42회 대한민국 전람회에서 특선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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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귀금속 가공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강의에 나서는 한편 귀금속 가공을 배우는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도 내놓고 있다. 이 씨는 명장으로 선정된 데 대해 “한눈팔지 않고 꾸준히 한우물을 판 노력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이빙에 매료… 아예 직업 삼았죠”▼

산업잠수사 준비 송윤섭씨


‘대한민국 장인작품 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미래직업박람회’에는 산업잠수사, 모션캡처 감독, 3차원(3D) 제작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수중에서 스킨스쿠버, 수중탐색 등 잠수기술과 육상 및 해양구조물의 제작, 설치, 유지관리 등을 수행하는 산업잠수사는 해외에서 억대 연봉을 받기도 하는 인기 분야. 한국폴리텍Ⅲ대 산업잠수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송윤섭 씨(30·사진)가 다른 대학을 졸업했지만 지난해 이 대학에 다시 입학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송 씨는 이전 전공이 적성에 맞는지 고민하던 중 우연히 해외여행에서 체험한 다이빙의 매력에 빠졌다. 다이빙을 직업으로 할 수 있는 분야를 찾던 송 씨는 산업잠수학이란 분야를 알게 됐고 과감하게 인생의 진로를 바꿨다.

그는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바닷속 수십 m 아래에서 손의 감각만으로 구조물을 찾았을 때의 짜릿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 것”이라며 “앞으로 수중토목공사업체, 수중촬영, 해양조사원 등 해양에 관계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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