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불럭, 할리우드 여배우 年소득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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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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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는 234억원 6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여배우 중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타는 샌드라 불럭이라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3일 보도했다.

불럭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5600만 달러(약 655억 원)를 벌어들여 3200만 달러(약 374억 원)의 수입으로 공동 2위에 오른 리스 위더스푼과 캐머런 디아즈를 크게 앞질렀다.

불럭은 출연료는 낮추는 대신 영화 흥행에 따른 수익금의 일부를 나눠 받았는데 그가 출연한 영화는 줄줄이 흥행에 성공했다. 제작비 4000만 달러가 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프로포즈’는 불럭의 열연에 힘입어 3억20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3000만 달러가 투입된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역시 3억1000만 달러라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했다.

불럭은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로 2010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외도 사실을 시인한 남편과 이혼하는 등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는 아이를 입양해 혼자 키우고 있다.

4위는 2700만 달러(약 316억 원)의 수입을 올린 제니퍼 애니스턴이 차지했다. ‘러브 해픈스’처럼 그가 출연한 영화 중 일부는 흥행에 실패하기도 했으나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선 애니스턴이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섹스 앤드 더 시티’로 유명한 세라 제시카 파커는 2500만 달러(약 293억 원)를 벌어들여 5위에 올랐다.

줄리아 로버츠와 앤젤리나 졸리가 각각 2000만 달러(약 234억 원)로 공동 6위를 차지했고, 드루 배리모어(1500만 달러·약 176억 원), 메릴 스트립(1300만 달러·약 152억 원), 크리스틴 스튜어트(1200만 달러·약 140억 원) 등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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