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초창기 화랑계 이끈 女화랑주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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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4일 03시 00분


유위진 진화랑·아트센터 회장, 이숙영 예화랑 대표

1970년대 국내에서 초창기 화랑을 이끈 여성 화랑주들이 잇달아 세상을 떠났다.

국내 화랑계의 1세대로 꼽히는 유위진 진화랑·진아트센터 회장이 2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72년 진화랑을 설립한 뒤 갤러리 현대, 조선화랑과 더불어 1세대 화랑주로서 미술시장의 기반을 다졌다. 유족으로 아들 유재응 씨(진화랑·진아트센터 전무)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5일 오전 7시. 02-2227-7580

3일에는 화랑가의 강남시대를 개척한 예화랑 이숙영 대표가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이 대표는 1978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개관한 예화랑을 1982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로 이전했으며 이후 많은 화랑이 강남지역에 줄지어 문을 열었다. 고인은 2005년부터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태성 전 화랑협회장과 딸 방은 씨(예화랑 실장), 아들 용식 씨(동호파트너스 이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5일 오전 10시. 02-3010-2231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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