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여성암 전문병원 설립”

  • 입력 2008년 10월 7일 03시 00분


이화여대의료원은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여성암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여성암 전문병원과 연구소를 설립한다.

이화여대의료원은 6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개원 15주년 기념식을 통해 여성암 전문병원 및 여성암 연구소 설립, 노인성 질환 전문 서울시립 양천메디컬센터(가칭) 10월 착공, 제3병원 건립 사업 가속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경영 청사진’을 발표했다.

여성암 전문병원은 이대목동병원 별관 3개 층에 유방·갑상샘암 센터와 부인암 센터 등 2개의 전문 암 센터와 여성 전문 건진 센터, 여성암 연구소 및 진료지원센터로 구성된다. 여성암 전문 병동은 본관에 따로 마련된다.

서현숙(60·사진) 이화여대의료원 원장은 “1887년 국내 처음으로 여성만을 위한 전문병원인 ‘보구여관(保救女館)’을 설립한 후 쌓아온 여성질환 분야의 강점을 살려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유일한 여자 의대 부속병원으로서 여성암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