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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1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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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물리천문학과 박윤(사진) 교수는 20일 늘어나는 힘에 견디는 능력을 2배 높인 새로운 금속 재료인 고주파 진동소자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이날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
박 교수팀이 만든 고주파 진동소자란 금속과 탄소나노튜브의 결합물이다. 비교적 무른 성질을 지닌 알루미늄에 강철보다 100배나 강한 탄소나노튜브를 섞었다.
논문의 제1공동저자인 김영덕 박정훈 연구원은 “금속은 DNA와 잘 결합하지만 성질이 물러 실리콘 반도체의 대체재가 되기 어려웠다”며 “금속의 강도를 높인 이번 연구가 바이오 물질을 활용한 반도체 탄생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동아사이언스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