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오 이동녕 선생 67주기 추모식

  • 입력 2007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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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석오 이동녕 선생 67주기 추모식에서 선생의 손자인 이석희 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13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석오 이동녕 선생 67주기 추모식에서 선생의 손자인 이석희 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석오(石吾) 이동녕(1869∼1940) 선생의 제67주기 추모식이 13일 서울 효창공원 내 선생의 묘소에서 열렸다.

석오 이동녕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과 김국주 광복회장,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 천안 출신인 선생은 1910년 만주 서간도에서 이회영 선생과 함께 한국인 자치기관인 경학사를 설립해 독립정신 고취에 앞장섰고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초대 교장을 지냈다.

1918년 11월 중국 지린(吉林) 성에서 조소앙과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국내외 민족지도자 39인과 함께 ‘무오 독립선언서’를 선포했으며 1919년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 국무총리, 주석 등을 역임하며 조국 광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1940년 3월 72세를 일기로 중국 쓰촨(四川) 성에서 별세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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