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축구국제심판 1호 임은주씨 은퇴

  • 입력 2005년 11월 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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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포청천’ 임은주(39·사진) 씨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한국 최초의 여성 국제심판인 임 씨는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축구행정에 전념하기 위해 심판 직을 그만둔다고 3일 밝혔다. 200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최우수 심판에 뽑혔던 임 씨는 앞으로 AFC 심판위원회 위원과 8월 선임된 AFC 여성위원회 위원 업무에 매진할 예정이다.

“시원섭섭합니다. 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은데 다 할 수는 없잖아요. 지금이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할 적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임 씨는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지난해부터 AFC에서 행정을 배웠다. 조만간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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