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KAIST여대생’ 후원자 찾았다

  • 입력 2005년 5월 26일 0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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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등 5명에게 미국 유학 생활비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영은(崔玲銀·19) 씨에게 투자자가 나타났다.

양념치킨 체인점 회사인 페리카나㈜ 대표이자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양희권(梁熙權·50) 회장은 25일 “최 씨의 편지를 받고 대전지역 인재 양성 차원에서 앞으로 유학기간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생활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며 최 씨가 졸업 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을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씨는 19일 노 대통령과 이 시장, 이인구(李麟求) 계룡장학재단 이사장, 정문식(鄭文植) 이레전자산업 대표, 양 회장 등 5명에게 편지를 보내 3년 동안 월 100만 원 정도의 생활비 지원을 요청했다.

대전=이기진 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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