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의 총련계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한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경남 양산시 소재 영산대가 광복절을 기념해 15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하는 ‘제6회 한·조·일 청소년 자연체험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 행사는 한국 학생들과 총련계 학생들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기회를 가져 통일의 기초를 다지고 일본과는 화해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총련계와 한국 50명, 일본 29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한다.
후쿠오카 조선초급학교 6학년 문탁연군(12)은 “한국에 처음 도착해 너무 설레고 가슴이 떨린다”며 “한국의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