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무공훈장 미수령자 3524명 훈장 수여

  • 입력 2002년 6월 24일 18시 31분


6·25전쟁 참전 공로를 인정받아 무공훈장 수훈자로 선정됐으나 그동안 훈장을 찾아가지 않았던 참전 군인 3524명이 뒤늦게 훈장을 받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올 3월에 육군본부로부터 무공훈장 미수령자 9만6000여명의 명단을 건네받아 지금까지 모두 352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훈처는 자신의 수훈 사실조차 몰랐던 1825명을 연말까지 무공수훈자로 등록시킬 방침이다. 무공수훈자로 등록되면 매월 5만원의 명예수당과 자녀 취업 및 교육 지원, 진료비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보훈처는 또 수훈 사실이 새롭게 확인된 무공수훈자 중 김우석씨(74·충무무공훈장)와 정이순씨(72·여·화랑무공훈장) 등 10명을 대표로 선정해 25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리는 6·25 52주년 기념식에서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