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2월 28일 20시 4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용인대의 ‘탁구, 라켓경기 실기 및 이론’ 전임교수 채용시험에 응시했던 이감독은 28일 학교측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감독은 조만간 회사에 사표를 낼 예정. 탁구선수 출신으로 대학 전임교수가 되기는 이감독이 처음이다.
96년 명지대에서 체육학박사학위를 받은 이감독은 7년 전부터 명지대 용인대 서울대 등에서 시간강사를 맡아 탁구를 강의해 왔고 지난해 8월 용인대 겸임교수가 됐었다.
이감독은 73년 유고 사라예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단체전 우승으로 이끌었던 ‘사라예보 신화’의 주역. 은퇴한 뒤에는 국가대표팀 코치 등을 지내다 94년 현대백화점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7년째 지도해왔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