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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9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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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고와 중앙대를 나온 정씨는 32세이던 69년 9월 제5회 방콕아시아경기 파견 대표선발전에서 10초3의 100m 한국기록을 세웠다.
서말구가 79년 4월 10초3의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아직도 정씨의 기록을 넘어선 선수는 없다.
그래서 정씨는 생전 “내 기록이 깨지는 것을 보고 눈을 감겠다”며 입버릇처럼 말하며 후배들을 격려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발인 12일 오전 9시.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02―363―9699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