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씨티銀 간부, 쌍용증권 사장으로

입력 1998-12-08 19:39수정 2009-09-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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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기관에서만 일해오던 41세의 금융인이 국내 랭킹 6위 증권사의 사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쌍용투자증권은 8일 씨티은행 태국 소매금융부문 사장을 맡고 있는 도기권(都杞權)씨를 공동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석동(金錫東)현 사장은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될 예정. 도사장은 연세대 사회학과와 미국 듀크대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마친 뒤 줄곧 씨티은행에서 일해와 국내 금융가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

쌍용측은 국내 증권가에서 신임 사장 후보를 물색했으나 마땅한 인물을 고르지 못해 고민해왔다. 그러던 중 최근 28%의 지분을 인수, 쌍용투자증권의 최대주주가 된 미국계 투자은행 H&Q에서 제시한 ‘도사장 카드’를 채택한 것.

도사장은 씨티은행 태국지점에서 증권분야를 맡았던 경험이 있고 서울지점에서 영업총괄이사를 담당하는 등 국내사정에 밝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담당 상무에 내정된 이관희(李寬熙)삼양종금 상무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체이스맨해튼은행과 뱅커스트러스 서울지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쌍용증권은 이같은 내정인사를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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