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평화민주당과 민주당에서 활동하다가 91년 3대 서울시의회 선거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95년 재출마해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시의회 운영위원장과 국민회의 원내총무로 활동하면서 무리없이 시의회를 운영했다는 것이 동료 의원들의 평가.
그는 “지난 2월 지하철 노조가 파업선언을 하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지하철공사의 노사분규를 중재하기 위해 막후에서 노력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전임 구청장이 벌였던 사업이라도 좋은 것은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유당선자는 청량리역 민자역사 건립과 청량리역 주변의 속칭 ‘588’정비계획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
경동약령시도 세계적인 약령시로 키워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4백90원인 20ℓ들이 쓰레기 봉투값을 다른 구와 비슷하게 3백40원 정도로 내린다는 계획이다.
그는 “4년 임기를 마친 뒤에 나를 지지해 준 유권자는 물론 동대문구 모든 주민으로부터 ‘정말 잘 뽑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