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인터뷰]인천 연수구청장 당선자 신원철씨

  • 입력 1998년 6월 16일 20시 13분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이웃’으로 지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민선1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신원철(申元澈)인천 연수구청장은 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주부가요제 △주민 만남의 장 △효자 효부 선발 △화목한 가정 표창 △구민휴양소 설치 △연수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우그룹 본사가 예정대로 2003년에 송도로 이전하면 고용창출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수인선 복선전철이 조기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 “원칙적으로 지하로 건설돼야 하지만 주민 합의가 이뤄지면 지상 건설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농축산물 유통센터건립과 자전거전용도로 개설도 신구청장의 공약사항. 농축산물 유통센터는 민자를 유치해 가급적 올해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신구청장은 이와함께 연수구를 푸른 도시로 가꾸는 ‘그린토피아 연수 21’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55개 공원을 자연학습공원 체육공원 분수공원 등으로 구분, 특색있게 가꾸고 특히 자연학습공원에는 전국 각지의 나무를 옮겨 심을 계획이다.

그는 “장애인에게는 공무원이 직접 민원서류를 갖다주는 ‘민원심부름센터’를 운영하고 ‘시민의 소리’ 전화를 개설해 주민 여론을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박정규기자〉park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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