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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16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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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기수론’을 내걸었던 임대윤(林大潤·42)대구 동구청장 당선자는 “낙후된 지역을 매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역점사업은….
“금호강 주변 동촌유원지는 시설이 낡고 변변치 못해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습니다. 금호강 주변에 국제수준의 수상레저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또 동구는 재정자립도가 30.6%로 대구지역 다른 구에 비해 매우 낮습니다. 관광객 유치와 재정확충을 위해 팔공산일대에 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실직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
“구청내에 고용정책과를 신설하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지역고용할당제’를 도입하는 등 실업대책 마련에 주력하겠습니다. 또 맞벌이부부를 위해 ‘24시간 탁아소’ 등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다른 구에 비해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이 많은 편인데….
“팔공산 일대 그린벨트와 군사보호시설인 대구공항 부근 주민들이 수십년째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대구시 등과 협의해 불필요한 그린벨트는 과감히 해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부족한 인문계 고교가 그린벨트내에 들어설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협의하겠습니다.”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동구는 대구에서 개발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살기 좋은 지역건설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