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소년축구대회/인터뷰]초등교 축구연맹 김휘회장

  • 입력 1998년 3월 30일 19시 59분


“이번 대회는 96년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 대회로 한국과 일본의 축구 꿈나무들의 실력이나 생각이 한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을 것입니다.”

김휘 한국초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은 29일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KIKA컵 98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 아사히신문사 공동주최, 주식회사 키카 후원)를 성황리에 치른데 대해 “양국의 축구 유망주들이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실력과 안목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회장은 “유소년축구의 저변이 한국보다 훨씬 앞서 있는 일본과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국내 축구 관계자들도 축구 발전의 근간이 되는 유소년축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고 국내 유망주들도 실력과 안목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일본은 등록된 유소년 축구팀만 수천개에 달한다”며 “일본축구가 최근들어 급성장을 한 것도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10년전부터 유소년축구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진 결과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앞으로 국내 유소년축구의 발전을 위해 일본과의 교류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유럽과 남미에서 시행하고 있는 7대7 경기를 도입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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