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영 1백m 한국기록을 경신한 한규철(16·경기고)은 자타가 공인하는 차세대 수영스타. 8월 후쿠오카 범태평양선수권대회에서 접영 2백m 한국기록에 이어 1백m 기록도 경신, 접영 1인자 자리를 굳히게 됐다.
6세때 수영을 시작, 서울 가동초등학교 3학년때 선수등록을 한 뒤 거의 모든 대회를 석권해왔다.
3월 회장기대회 접영 1백m에서 한국신기록(56초65)을 세웠던 한규철은 지난 해 소년체전에서도 접영 1백m와 2백m, 계영 4백m, 혼계영 4백m에서 우승, 4관왕이 되기도 했다.
1m79, 71㎏으로 다부진 체격을 갖춘 그는 천부적인 유연성에 하체가 좋은 것이 강점. 상체 근육을 보강한다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안창남 KBS 해설위원의 평가다.
내년 1월 호주 퍼스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A파이널진출을 목표로 11월 호주 전지훈련에 참가할 예정.
〈창원〓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