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30일 내년도 대령진급 예정자 1백40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B모중령(육사 33기) 등 하나회 명단에 들어 있던 중령 3명이 진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이 장교시절 군내 비밀사조직으로 결성한 하나회는 정치권과 유착관계를 통해 진급과 보직에서 특혜를 누려 일반장교들로부터 반발을 받아 왔다.
정부는 특히 지난 93년 일반장교들의 하나회명단 폭로 등 군부에서 문제화되자 군합동조사반을 구성, 이들의 조직과 명단을 조사했으며 이 결과에 따라 하나회 장교들을 진급에서 제외시켰었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