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박성용 금호명예회장등 3명에 국민훈장 수여

  • 입력 1997년 5월 22일 11시 58분


정부는 22일 朴晟容 금호그룹명예회장 등 3명에게 국민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을 수여했다. 高建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접견실에서 朴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李寬雨한일은행장과 李重漢 서울신문 논설위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각각 수여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문화복지 유공자에 대한 서훈을 문화예술인 중심으로 해왔으나 최근부터 문화복지개념이 확대됨에 따라 문화예술분야를 지원하는 후원자를 대상으로 수상범위를 확대해왔다. 朴명예회장은 금호교육문화회관과 금호미술관 건립과 금호문화재단 설립을 통해문화시설을 확충, 운영해왔으며 금호도서관과 금호현악4중주단 등 사내문화활동도 적극 육성해왔다. 또 미국에 유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에게 학비를, 같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와 鄭트리오의 여비를, 바이올리니스트 리비아 선에게는 세계적 바이올린 과다니니 대여비를 지원하는등 소문없이 문화예술인들을 도왔다. 李은행장은 문화사랑통장을 개설, 금융거래에 문화개념을 도입하고 음악회 `통일로 미래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는등 문화활동에 앞장서왔으며 李논설위원은 문화의 집과 문화복지기획단에 참여하는등 정부문화정책에 적극 협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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