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前총리 2주기 추모식 거행

  • 입력 1997년 2월 21일 19시 56분


국무총리와 고려대총장을 지낸 南齋(남재) 金相浹(김상협)선생의 2주기 추모식이 21일 오전 10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 교내 인촌기념관 1층 강당에서 유족과 각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고려대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식은 崔永翔(최영상)부총장의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에 이어 洪一植(홍일식)총장과 鄭世永(정세영)교우회장, 權彛赫(권이혁)성균관대이사장의 추모사 낭독과 헌화순으로 진행됐다. 김전총리는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경복중고교 일본 동경제대를 졸업한 뒤 고려대교수와 총장, 문교부장관 국무총리 대한적십자사총재 등을 지냈다. 홍총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생은 탁월한 학문적 경륜을 지닌 학자로서, 교육행정가로서, 그리고 경세의 지도자로서 조화와 균형을 갖추셨던 분』이라며 『격변과 혼란의 시대에 선생이 남기신 가르침은 우리를 이끄는 사표가 되고 있다』고 회고했다. 이 자리에는 유족으로 金仁淑(김인숙)여사와 장남 金翰(김한)대신증권상무, 사위 宋相現(송상현)서울대법대학장이 참석했다. 또 玄勝鍾(현승종) 姜英勳(강영훈) 劉彰順(유창순)전국무총리, 李基澤(이기택)민주당대표 이종찬국민회의부총재 李世基(이세기)의원, 金始中(김시중)전과기처 李種南(이종남)전법무 孫守益(손수익)전교통 尹胄榮(윤주영)전문공부장관, 蔡汶植(채문식)고려중앙학원이사장 金相鴻(김상홍)삼양그룹명예회장 金相廈(김상하)대한상공회의소회장 金炳琯(김병관)동아일보회장 金珏中(김각중)경방그룹회장 등이 참석했다. 〈금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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