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기도 어려운 아파트 영어이름[내 생각은/김재경]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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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아파트 이름을 우리말로 지어서 부르기 쉽고 친근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하나둘 영어 이름으로 바뀌더니 지금은 영어 이름 일색인 것 같다. 너무 길고 낯선 데다 발음하기도 어려워 요즘 아파트 이름은 기억조차 하기 힘들다. 아파트 이름은 건물 이미지, 지역성, 지명, 주민 선호도 등을 고려해 지어져야 할 것이다. 굳이 억지스러운 영어 이름을 붙여야 고급 아파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건설회사는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부르기 쉽고 정감 있는 아파트 이름을 짓기를 바란다. 우리말로도 세련되게 아파트 이름을 지을 수 있다. 우리말 관련 단체도 더욱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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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부산 강서구
#아파트 이름#우리말#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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